마음건강

내 인생은 한 번뿐

calmoneself 2023. 5. 10. 03:35

한 번

 

당신의 인생은 한번이다.

 

프렌츠 카프가틔 <법 앞에서> 이야기에서 문밖에서 문 열리기를 기다리다 죽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문지기가 서 있는 문 앞에서 문안에 들어가려고 일생을 애쓴다. 어떻게 하면 문지기를 피해서 문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하고 애를 쓰다 끝내 문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밖에서 죽어가게 된다.

그는 죽어가면서 문지기에게 말하길 "왜 당신은 나를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지키고 있는 겁니까?"라고 묻는다. 그에 문지기는 정색을 하며 "아닙니다. 이 문은 당신을 위한 문입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내가 서 있는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결국 그는 상황을 바라만복 자기의 생각에 갇혀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다 기회를 놓친 것이다. 만약 그가 문을 당겨보거나, 들어가게 해달라고 말을 했다면 어땠을까? 이야기 자체가 조금은 극단적일 수 있지만, 이러한 일들은 우리 일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머뭇거리며 사는가? 누군가가 해결해 주기만을, 상황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며 사는 것은 아닐까? 기회가 기회인지도 모르고, 눈앞에 놓여 있는데도 잡지 못해 놓치고 마는 일이 부지기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회는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오늘 하루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하였는가? 하루 하루 어떤 기회를 만들어 냈는지 생각해보자. 이제까지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냈다면 지금의 방식으로는 앞으로도 여전히 기회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같은 환경 안에도 서로 다른 기회를 보고 관점을 가졌던 이야기를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그 중에도 아프리카에서 운동화를 판 두 영업인에 대해 이야기를 소해해볼까한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두사람이 아프리카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맨발로 다니고 있었다. 한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맨발로 다닙니다. 이곳은 사려는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지 않는다는 것은 기회입니다. 그들에게 신발을 보여준다면 그들을 유리조각과 쓰레기가 돌아다니는 위험한 길바닥에서 발을 보호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에게 득이 되는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라며 확신에 차 보고했다. 그리고 그의 예측답게 현재까지도 신발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되었다.

결국 오늘 하루도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과 변화 없는 일상을 그저 흐르는 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회사 안에서 변화를 찾을 수 없다면 회사 밖에서 찾으면 된다. 내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인생이 변하지 않듯이 기회를 보려고 하는 자가 더 큰 기회를 찾는 법이다. 기회를 찾는 법은 기회가 흘러 들어오는 길목에 서있으면 된다.

"우리가 노력 없이 얻을 수 잇는 유일한 것은 노년이다." 글로리아 피처의 말처럼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나이뿐이다. 연령대 별로 나이가 드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이를 표현할 것이다. 20대는 20km, 30대는 30km, 하루하루 한 해가 거듭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너무도 쏜살같이 지나가는 하루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기보다 스스로 가능성에 제약을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가 장애물을 쌓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신체가 멀쩡한데도 정신적으로 한계를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실제 핸디캡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치일 뿐이다.

"장애가 아니라 기회였다."라고 말하는 여성 모델 레베카 마린이 있다. 그녀는 뉴욕 패션위크의 무대에도 서게 된 패션 모델이다. 그녀의 사진을 보면 여느 전문모델과 같이 표정과 몸짓이 섬세하다. 하지만, 이 모델에게는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오른팔을 대신하고 있는 의수이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 팔이 없었다고 한다. 선천적인 장애 때문에 그녀는 어릴 적부터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었고 항상 긴 소매 옷을 입으며 장애가 있는 팔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왔었다. 하지만 모델 일을 해보자는 친구의 권유에 그녀는 몇장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녀의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녀의 섬세한 감정의 표현력과 한쪽 팔에 의수를 끼고 있는 독특한 그녀의 사진에 사람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장애가 오히려 장점으로 바뀔 수 있음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이후 그녀는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 광고도 찍으면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며 감출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팔을 이제는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그녀의 가장 큰 개성이 된 것이다. 그녀는 모델 활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럭키 핀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자신처럼 장애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어주고 있다.

럭키 핀이란 단어는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나온 단어이다. 주인공 니모는 다른 물고기와 다르게 기형적으로 짧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짧은 지느러미를 '행운의 지느러미(럭키 핀)'이라고 부르는 것에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살아간 경험은 저를 강하게 만들었고, 그것에 감사합니다. 오히려 이 팔 덕분에 매일 매일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도, 기회를 얻어 차는 것도 당신의 선택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녀와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그녀와 같은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인생이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번뿐인 인생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의 인생은 한번뿐이다. 변화를 가져오는 선택을 내려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라. 생각하는 바대로 이루어진다. 꿈과 목표를 종이 위에 적고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함으로써 되고자 하는 이상형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미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바로 당신의 것으로." 마크 빅터 한센의 말이다. 한번뿐인 인생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한다면 무슨 재미이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의 의지로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원하는 하루를 살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출처] 25시간으로 하루를 사는 법 (김민주,이가서, 2016)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라. 생각하는 바대로 이루어진다. 꿈과 목표를 종이 위에 적고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함으로써 되고자 하는 이상형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미래르 ㄹ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바로 나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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